전주시 덕진구 우아1동주민센터(동장 송정하)는 지난 29일 어버이날을 맞아 관내 식당 ‘부잣집’에서 홀로 어르신을 위한 건강 기원 한방백숙 나눔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건강 기원 한방백숙 나눔은 첫마중길에 위치한 토종닭요리 전문점 ‘부잣집(대표 이영두)’에서 2019년부터 7년째 매년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홀로어르신 120세대(240인분)에 후원하며 지역사회 나눔문화 조성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날 주민센터 직원과 생활지원사들이 함께 각 가정으로 부잣집에서 손수 만든 한방백숙을 직접 배달하며 어르신 건강과 안부도 함께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한방백숙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끼니를 자주 거르기도 하고 외로웠는데 집에 찾아와 말동무도 해주고 정성들여 준비한 건강한 백숙도 먹으니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영두 ‘부잣집’ 대표는 “내 부모님이 드신다는 생각으로 한약재도 듬뿍 넣고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라며 “맛있게 드셔주시고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주시는 어르신들 덕분에 나눔의 기쁨이 커 더욱 열심히 봉사를 할 수 있게 된다”라고 말했다.

송정하 우아1동장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성심성의껏 보양식을 준비해 주신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 향상과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우아1동은 이 밖에도 어려움이 있는 복지 사각지대 지원을 위해 착한가게, 착한가정, 1인1계좌 정기기부 등 우아1동 행복동네 모금사업을 통해 반찬 지원, 장학금 지원, 무더위·한파 극복 지원 등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권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