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춘향제 기간 중 관내 유료 공영주차장 3개소를 전면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으며, 이번 조치는 춘향제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주차 편의성을 높이고, 행사장 주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남원시에는 총 59개소, 2,879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56개소는 평소에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이번 무료 개방 대상은 유료로 운영 중이던 ▲시청주차장(197면), ▲도통지구 주차타워(258면), ▲시청4가 주차장(81면) 총 3개소로, 시는 춘향제 기간 이들 주차장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전면 무료로 개방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공영주차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축제에 앞서 관내 전 공영주차장에 대한 환경 정비 및 시설물 안전 점검을 완료했으며, 행사 기간에는 교통과 직원 25명과 공공근로자 7명을 현장 배치하여 주차장 위치 안내, 주정차 유도, 질서 유지, 환경정비, 안전사고 예방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관광객이 집중되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의 혼잡 시간대에는 인력을 집중 배치해 월활한 주차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며, 주차 편의 강화를 위한 홍보 및 정보 제공도 병행된다.

또한 시는 축제 지역 인근에 현수막을 게재하고, 남원시 교통정보 앱(PLAY 스토어에서 ‘남원교통정보’ 검색)을 통해 남원 버스정보, 공영주차장 실시간 주차 현황, 춘향제 임시주차장 및 셔틀버스 등의 정보도 제공하고 있으며, 공영주차장 이용 및 관련 문의는 남원시청 교통과(620-6985)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춘향제를 찾는 많은 분들이 주차 걱정 없이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행사를 즐기실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