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인 서미화 국회의원이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장애인 정책 현안 청취와 홍보를 위해 25일 전북을 찾았다.
서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장애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이어 지역 장애인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서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장애인과 가족의 기본권 보장은 이번 대선의 핵심 과제 중 하나”라며 “차기 정부는 대통령 직속 국가장애인위원회를 설치해 국가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동권 보장,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 교육·노동·주거·문화 등 전 분야에서 장애차별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특히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을 일으킨 날이 세계 장애인의 날과 겹쳤던 점을 언급하며, 당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광장을 지킨 시민들과 장애인 단체의 노력을 기렸다.
“장애인의 민주주의는 곧 시민 모두의 민주주의”라는 점을 역설하며, 대선을 통한 정치세력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교통약자이동권보장법을 발의하고, 장애인 학대 근절과 권리 보장을 위한 다양한 입법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 의원은 “전북도민과 당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전북 방문은 충청과 영남권에 이어 진행 중인 호남권 경선 일정의 일환으로, 서 의원은 26일 광주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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