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주요 매개체인 참진드기 발생 모니터링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환자는 80대 여성으로 증상 발생 전 밭농사 등 야외활동을 하였으며, 발열· 식욕저하 등의 증상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이에 남원시보건소는 전북도청 감염관리팀·지원단·보건환경연구원 등 유관기관 합동 현장 방문 역학조사를 착수, 진드기 채집 및 환자의 반려동물(개)에 대해 검체 수거를 마쳤다.

SFTS는 주로 4월~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리면서,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주로 7월부터 10월까지 발생이 증가하고, SFTS는 농작업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으로,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봄철 산나물 캐기, 등산, 야외활동 시 긴소매, 긴바지 모자 등으로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어야 한다.

보건소 감염병관리팀 정희연 팀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의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교육 등을 집중 홍보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