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6일 1층 현관에서 세월호 참사 제11주기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2014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국민을 추모하고,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학생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이날 추념식에는 유정기 부교육감, 본청 국·과장, 전북학생의회 대표 학생, 교육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추념식은 서거석 교육감 추념사, 학생 대표 추모 메시지, 학교안전과장의 안전 결의문 낭독, 추모 리본 나눔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안전 결의문을 통해 △학교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 △예방교육 및 훈련 확대 △교직원의 안전의식 제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학생 중심 안전문화 정착 등을 약속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4월을 ‘학교안전의 달’로 지정, 도내 각급학교에서도 자체 추념 활동과 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안내했다.

유정기 부교육감은 “세월호를 기억한다는 것은 단순한 추모를 넘어, 학생 안전을 교육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다짐”이라며 “학생들이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