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추진단 평가대응과 유승민 과장은 16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주 하계올림픽·패럴림픽 기본계획 수립 및 IOC 개최도시 선정 대응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국내 유치 후보지로서의 자격 요건을 갖추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심사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용역에는 유치 전략 수립, 기본계획(마스터플랜) 마련, 정부와 IOC에 제출할 심사자료 작성, 경기장과 주요 시설의 현황 조사 및 활용계획 등이 포함된다.
기본계획에는 대회 개최 개념은 물론 종목별 경기장 배치, 교통·숙박·보건·치안 등 인프라 확충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또한 조직위원회 구성, 재정 계획, 개·폐회식 및 문화행사 계획, 자원봉사 운영, 패럴림픽 준비, 대회 이후 유산 활용 방안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운영 청사진도 마련된다.
도는 정부 심사를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의 정책성 평가자료와 사전타당성 조사 보고서도 함께 준비한다. IOC 제출용 유치의향서와 질의응답 자료,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 국제 무대 대응 문서도 동시에 제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장, 선수촌, 미디어촌 등 주요 시설에 대한 건축 도면과 시각자료, 드론 촬영 영상 등을 활용한 자료도 제작된다. 해당 자료는 정부와 IOC의 현장 실사 및 평가에 활용된다.
이번 용역은 현재 입찰공고 중이며, 제안서 평가와 기술·가격 협상을 거쳐 5월 초 계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유승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하계올림픽유치추진단 평가대응과장은 “이번 용역은 전북이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 유치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정부와 IOC의 심사 단계에 철저히 대비하고 전북이 고유한 도시매력과 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올림픽 도시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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