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16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 이원택)은 이날 김슬지 수석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이번 경선은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위대한 여정의 출발”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은 이날, 민주당 경선의 의미를 “국민과 함께 다시 나라를 바로 세우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대선을 “윤석열 정권의 친위쿠데타를 종식시킨 ‘빛의 혁명’이 만든 대전환의 계기”로 규정하며, “반드시 승리해 혼란을 수습하고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민주당 경선은 100만 명 규모의 국민참여 경선으로 치러진다. 안심번호로 무작위 추출된 국민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해 후보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민주당은 전북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성명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권한대행 역할을 맡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 선택을 받지 않은 권한대행이 사실상 대통령 역할을 자임하며 헌법재판관 지명까지 시도한 것은 내란 행위의 연장선”이라며 “헌법과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기회주의적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끝으로 민주당은 대선까지 남은 48일 동안 3인의 후보자 모두의 선전을 기원하며, “도민과 함께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