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전북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이강안)는 제106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아 4월 11일 순창제일고등학교 강당에서 서거석 교육감, 최영일 순창군수. 손종석 순창군의회 의장과 신경순 전북동부보훈지청장등이 참여한 가운데 순창제일고등학교 학생 300여명과 함께 대한민국의 탄생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순창제일고등학교 학생들이 꾸미는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대한민국의 탄생 과정을 알리는 약사 보고에 이어 최영일 순창군수의 기념사와 서거석 교육감의 축사로 이어졌고, 학생들이 임시정부 헌장과 선언서를 낭독하여 대한민국의 탄생을 선포하였고, 변은진 교수의 전시 체계의 비밀결사에 관한 특강으로 항일 독립운동의 유산으로 대한민국이 탄생했음을 알게 됐다.
이강안 지부장은 "순창은 일제 침략이 시작되던 을사늑약 이후 의병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어 100명이 넘는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가 중 독립장 포상자가 가장 많은 도시이며, 대동아전쟁이 치열하던 시기 학생 비밀결사 운동의 중심이었다. 순창농림고등학교의 화녕회, 광주사범의 무등회, 전주사범의 우리들등 비밀결사의 중심이 되어 광복이 될 때까지 독립운동을 멈추지 않았던 의기 높은 고장이라며 그분들의 정신을 기리고 함께하셨던 독립운동가들의 행적을 기억하기 위해 순창에서 제106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기념행사에는 화녕회 활동으로 정부포상을 받으셨던 민병호 선생님의 딸인 민해경 여사(정동영 국회의원 부인)가 함께해 그 의미가 더 컸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기념사를 통하여 아직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순창의 의병과 학생운동가들을 적극 발굴조사하여 그 이름이 빛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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