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는 따뜻한 봄철, 따뜻해진 기온만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빈 발하는 시기를 맞아 예방수칙 홍보에 나섰다.

최근 3개년 환자 다발생 상위 3개 지역 선정(대강면, 사매면, 보절면)해 집중 교육을 시행 중이며, 지난 3월에는 새롭게 체조강사로 구성된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단 발대식을 갖고 경로당 88개소에서 집중적인 예방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한, 감염병관리지원단과 협업해 3월에 보건소 직원 70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를 마쳤으며, 4월 7일 대한노인회 노인봉사자 80명 대상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고, 남원시 농정과 농촌인력팀과 협업하여 외국인근로자 200명 대상으로 꼼꼼한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였으며, 산책로 해충 기피제 분사기를 6대 운영하는 등 진드기로부터 안전한 환경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봄철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고,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나 가피(검은딱지), 고열·오한·구토·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수칙에는 ▲긴팔·긴 바지·모자·토시·목이 긴 양말 착용 ▲ 기피제 사용 ▲풀 위에 앉을 때 돗자리 이용 ▲귀가 후 세탁과 목욕 ▲ 진드기 발견 시 잡아떼지 않고 의료기관 방문 제거 등이 있다.

특히 노출에 취약한 고위험군 및 농가, 경로당, 노인일자리,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예방교육을 시행하고 기피제 배부 추진 중이며, 대상 범위를 넓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된 동물로부터 사람의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동물병원 종사자 및 반려동물 보호자를 대상을 예방수칙을 홍보할 예정이다.

정희연 감염병관리팀장은 “시민들이 따뜻한 봄날을 안전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전했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