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개최되는 제95회 춘향제를 앞두고 4월 8일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남원시는 작년 말 고령화로 젊은 사람들이 없는 남원의 약점을 극복하고자 광주대, 전주대 등 인근 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이번 춘향제에는 협약을 맺은 대학교 600여명의 대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예정이며, 특히 학생들이 버스킹 공연의 자원봉사도 운영해 축제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며, 남원시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북대, 원광대 등 4개 대학교를 찾아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자원봉사자들이 봉사 시 문제점, 애로사항을 미리 점검하고 봉사자-행정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로 총 4회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관람객 밀집공 간을 사전에 파악해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인파 흐름을 확보하는 등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8일 발대식은 자원봉사단체와 개인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여하여 자원봉사 단장 위촉과 결의문 낭독 등을 통해 춘향제를 앞둔 자원봉사자로서의 자세와 각오를 다졌다.

고명철 봉사단장은 “축제를 찾는 분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도록 노력하고 즐거운 춘향제를 만들어 가자”라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최경식 시장은 “현장의 최전선에 있는 자원봉사자 한분 한분이 남원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되는 만큼 춘향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좌우한다며, 자원봉사자분들의 열정에 힘입어 올해는 관광객 200만명이 남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95회 춘향제에는 26개 자원봉사 단체 및 개인 등 자원봉사자 2천 1백여명이 참여하여 개·폐막공연, 대동 길놀이 행사 지원, 무더위쉼터 운영, 행사 안내, 수유실 운영, 교통질서 유지 및 환경정리 등 춘향제 행사장 일원에서 다양한 자원봉사를 펼칠 예정이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