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YMCA와 평화와통일을 위한 YMCA 만인회는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과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민주주의와 헌법의 가치를 훼손한 행위에 대한 역사적이며 정의로운 판결로, 이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헌재의 이번 판결은 국민의 아우성을 외면하지 않고, 무너진 헌정 질서를 바로잡으라는 국민의 뜻이 반영된 정의의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은 단순한 정치적 사건이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가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경고로, 우리는 더 이상 불평등과 특권, 권력의 독점이 지배하는 사회를 용납할 수 없다"며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개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의롭고 평등하며, 모든 이가 존엄을 보장받으며 살아가는 사회로 변화해야 하며 이 과정에 국민의 소리를 겸허히 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번 파면 선고는 종결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다시금 헌법의 정신 위에 서서 건강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으로, 정치는 국민을 섬기는 것이며, 그 어떤 권력도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들은 "이번 역사적인 판결 앞에서, 우리는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공의가 마르지 않는 강처럼 흐르는 나라를 다시 세워야 할 책임을 느낀다."며 "이에 우리는, 이 사명을 따라 행동하는 시민으로 시대의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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