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자연환경연수원이 시민과학자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 무주 백운산생태숲과 전주 폴짝폴짝 맹꽁이숲에서 생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2024년 시민과학자 양성과정을 수료한 16명이 참여해 식물과 곤충 생태조사 방법을 익히고, 현장 실습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지난달 14일에는 무주 백운산생태숲, 23일에는 전주 맹꽁이숲에서 조사가 이뤄졌으며, 참여자들은 식물 분포와 생태 특성, 곤충 출현 및 서식지 환경 등을 상세히 기록했다. 특히, 백운산에서는 10m×10m 방형구(조사구역)를 설치해 생태 변화를 체계적으로 관찰하고, 맹꽁이숲에서는 전수조사를 통해 서식 환경을 분석했다.
이번 현장조사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의 생물다양성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도시 인근 자연환경의 보존과 생태계 건강성 평가에 활용할 계획이다.
연수원 관계자는 “시민과학자들의 활동이 지역 생태환경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도민들의 환경보전 의식과 참여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자연환경연수원은 1986년 개원한 환경교육 전문기관으로, 무주군 안성면 칠연계곡에 위치해 있으며, 도내 학교·단체·일반인을 대상으로 생태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만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