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이재 의원(전주4, 더불어민주당)이 4월 3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북지역 소상공인의 심각한 경제적 위기를 강조하며, 실질적인 긴급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소상공인들은 벼랑 끝에 몰려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며, 전북도가 5월 추가경정예산에 긴급 지원책을 반영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판로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전북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전북 소상공인의 순대위변제액(대출 상환 불능으로 보증기관이 대신 갚아야 하는 금액)은 2022년 150억 원에서 2024년 670억 원으로 급증했다. 또한, 전북지역 소상공인 경기 전망지수(80.4)와 전통시장 경기 전망지수(72.8)는 전국 광역시·도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대전시는 올해 2월 소상공인 8만 6,400곳에 총 351억 원의 긴급 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했다”며, 전북도의 기존 소상공인 지원 예산 1,643억 원은 현재 위기 상황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긴급 지원금 확대, 장기적으로는 소상공인 맞춤형 매출 회복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상공인 전용 공공조달 시장 확대와 디지털 전환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의 근간”이라며, “전북도가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소상공인의 절박한 외침에 응답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만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