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 오현숙)은 2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헌법재판소는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8대0 만장일치로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도당은 탄핵심판 선고일이 정해진 이후, 윤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는 도민들과 함께 비상행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주 풍패지관에서 농성을 이어가며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을 촉구할 계획이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윤 대통령이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고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했다"며 "그에게 파면 이외의 다른 결정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만약 탄핵이 기각된다면 우리 사회는 극심한 혼란과 갈등에 빠질 것이며, 광장에 모인 도민들은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파면 결정을 회피한다면, 헌법 수호 기관으로서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8인의 헌법재판관들은 헌법 이념에 입각해 윤 대통령의 내란 행위를 위헌으로 판단하고 만장일치로 파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반드시 윤 대통령을 법적 심판대에 세우고, 도민들과 함께 사회 대개혁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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