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 이원택)은 1일 논평을 통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4월 4일로 지정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통해 뒤틀린 헌정 질서를 바로잡고, 무너진 국민의 삶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두례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12·3 계엄 사태 이후 국민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고, 민생 경제가 붕괴됐다"며 "윤석열 정부의 극우적 망상이 만든 위헌·불법적 계엄으로 인해 국격이 추락하고,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또 "국민은 이에 침묵하지 않았으며, 거리로 나서 계엄 해제를 이끌어냈다"며 "헌법재판소는 이러한 국민의 뜻을 받들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이라는 정의로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윤 대통령 탄핵의 주요 사유로 ▲비상계엄 선포의 위헌성 ▲정치활동 금지 계엄포고령 ▲국회 봉쇄 및 침탈 ▲독립기관 탄압 ▲정치인·법조인 불법 체포 지시 등을 꼽으며, "이 다섯 가지 사유만으로도 파면 사유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민주당 전북도당은 "2025년 대한민국의 봄은 헌법재판소의 문 앞에 멈춰 있다"며 "4월 4일, 국민이 기다리는 단 한 줄의 주문은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가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