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전북혁신회의 방용승 공동상임대표가 무기 단식 14일째인 24일 오전, 건강 악화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방 대표는 혈당 저하와 심각한 무기력증, 현기증 증세를 보여 전주 우석대한방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의사는 단식 지속 시 쇼크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각계 인사들이 전북도청 앞 천막농성장을 방문해 단식 중단을 요청하며 방 대표와 주요 단식 인사들의 건강을 우려했다. 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 대표단과 여러 국회의원 및 종교계 인사들이 농성장을 찾아 단식 중단과 체력 회복을 촉구했다.
이에 더민주전북혁신회의 시군공동대표단은 긴급회의를 열어 단식 지속의 위험성을 논의한 끝에, 무기단식을 중단하고 릴레이 단식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방용승 대표를 비롯한 주요 단식 인사들은 이 제안을 수용해 단식을 해제하기로 했다.
앞으로 시군 대표단은 릴레이 단식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요구하는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며, 첫 릴레이 단식은 전주 대표단이 시작하며, 이후 시군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