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발전기금 모금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양오봉 총장 취임 직후인 2023년부터 현재까지 약 2년여 만에 이뤄낸 성과다. 2023년 42억원, 2024년 52억원, 올해 현재까지 14억원을 모금했다.
21일 전북대에 따르면 지난해 개교 77주년을 맞아 발전기금 77억원 모금을 목표로 양 총장 스스로가 먼저 임기 시작부터 올해까지 총 4,000만원을 기부하며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또한, 2000년부터 꾸준히 모교 사랑을 실천한 윤신근 윤신근박사동물병원장(수의학과 72학번)도 누적 10억원 기부를 달성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2022년 60억원을 약정했던 (재)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김정옥 이사장이 올해 10억원을 납부했다. 고액 기부자들의 참여로 전북대 발전기금 모금에 탄력을 받았다.
한편 전북대는 모금 목표 달성을 위해 조직을 개편, 발전지원부 내 ‘기금모금팀’을 신설해 모금 활동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더불어, 기부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JBNU 아너스 클럽’을 만들어 재기부 문화를 확산시켰고, 또 단과대학별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JBNU 기부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지역 상권과 함께하는 ‘후원의 집’을 확대해 소액이지만 지속가능한 기부가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양오봉 총장은 “많은 분들의 애정과 참여로 100억 원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기부자들의 뜻을 소중히 받들어 더욱 더 발전하는 전북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장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