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민생·에너지·올림픽 유치 총력"

전북특별자치도청이 24~28일에 추진할 주요 일정을 발표했다.

김철태 전북자치도 대변인은 21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방공무원 집단급식소 운영 ▲재생에너지 정책 토론회 ▲국내 최대 연료전지 신뢰성 평가센터 가동 ▲청년 상인 소통협의체 발족 ▲2036 하계올림픽 유치 대응 등을 주요 내용으로 설명했다.

- 소방공무원 위한 집단급식소 운영 본격화

오는 24일 김관영 도지사와 전북소방본부 이오숙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공무원 집단급식소에서 직접 직원 배식 등을 통해 소방대원의 노고를 격려한다.

전북도는 그동안 소방서 내에 직원 식당이 없어 불편을 겪어온 소방공무원들을 위해 집단급식소를 마련했다.

김 대변인은 "소방공무원들이 자체적으로 돈을 모아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올해 8개 급식소(전주 완산, 전주 덕진, 군산, 익산, 정읍, 남원, 김제, 완주)가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그간 식사에 많은 불편을 겪었던 소방공무원들의 처우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재생에너지 정책 토론회 개최

오는 25일 오후 2시에는 전북자치도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회 등이 함께하는 재생에너지 정책 토론회가 국회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인 이원택 국회의원과 전북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토론회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역 내 재생에너지 현황과 지역내 활용 방안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지역사회 참여 및 공감대 형성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이번 토론회는 향후 법 개정이나 정부 정책 반영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 연료전지 신뢰성 평가센터 가동

국내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신뢰성 평가센터가 본격 가동된다. 2019년 착공된 이 센터는 전북 부안에 위치하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 청년 상인 소통협의체 출범

27일에는 청년 상인과 도청, 유관 기관이 함께하는 ‘청년 상인 소통협의체’가 출범한다. 이를 통해 청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 2036 하계올림픽 유치 논의 본격화

전북도는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선출된 신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커시트 코번트리 위원장이 기존의 바흐 전 위원장의 개최지 선정 방식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북도는 이에 맞춰 전략을 보완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며, 2025년에 개최지 선정을 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속하게 대회 유치와 관련한 사항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민생·경제 회복 위한 총력 대응

또한 전북자치도는 28일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3차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김 대변인은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청 대변인실의 이번 발표에 대해 도민들은 “도정이 더욱 투명해지고 열린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