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속 의원들이 20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정부·여당이 내란수괴 보호에만 몰두한 채 농업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국회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에서는 한우농가 지원법 등 주요 농업 민생법안이 논의될 예정이었으나, 국민의힘과 농식품부가 불참하면서 심사가 무산됐다. 민주당은 이를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의 반헌법적 발언 논란을 덮기 위한 무책임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지난 1월 농업 민생 4법(양곡관리법, 농수산물유통법 등)의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하고도 2개월째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이에 민주당 농해수위 의원들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농업 민생 4법을 재추진하고, 정부·여당의 책임 있는 대처를 촉구했다. 또한, 국민의힘이 법안 심사를 거부할 경우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원은 어기구·이원택·문금주·문대림·서삼석·송옥주·윤준병·이병진·임미애·임호선·주철현 의원이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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