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공지능(AI)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2026년까지 총 1.8만 장의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확보해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전북 전주시병)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은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AI G3 강국을 위한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을 공동 주최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글로벌 AI 패권 경쟁 속에서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국가 AI 역량 강화 방안’ 발표를 통해 ▲2024년 광주 AI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H100 GPU 416장 확보 ▲2025년까지 GPU 1만 장, 2026년까지 8천 장 추가 확보 ▲국가 AI 컴퓨팅센터 조기 가동 및 슈퍼컴 6호기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또한, AI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연구개발(R&D)에 3035%의 세제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정동영 의원은 AI 산업 육성을 위한 병역 특례 입법 추진 의사를 밝혔다. 그는 “AI 인재 확보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고급 인력 유치를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형두 의원과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AI 산업 발전을 위해 컴퓨팅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뜻을 모았다.
산업계에서는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기업 간 협력을 통한 AI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SK텔레콤 이영탁 부사장은 “AI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GPU 확보가 시급하다”며 “민간과 협력해 AI 인프라 생태계를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퓨리오사AI 백준호 대표는 “스타트업이 AI 혁신을 주도하는 만큼, 정부가 AI 컴퓨팅 인프라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계에서는 AI 교육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복직 서울대 부학장은 “AI 돌풍이 거세지만, 교육 시스템 적용 방식은 미비하다”며 “초·중·고 및 대학에서 AI 교육을 필수 과정으로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부는 향후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제 지원, 인재 양성, 공공·민간 협력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AI G3(세계 3대 AI 강국) 도약을 목표로, 지속적인 정책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개최하는 이번 조찬포럼이 최근 각 나라에서 경쟁적으로 AI 강국 유지를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천문학적 돈을 쏟아 넣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반도체 기술 열세에도 불구하고 DeepSeek의 개발과 소스코드 공개 등으로 인해 국민들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는 즈음에 아주 소중한 포럼이라고 생각된다. /이만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