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제2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숙자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오는 2030년 100주년을 앞둔 춘향제를 더욱 발전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방안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춘향제는 94년이라는 긴 역사를 이어오면서 ‘춘향의 고장’이라는 브랜드가치 확립에 기여했으나, 현재의 춘향제는 춘향선발 중심으로만 운영되면서 춘향전 속 다양한 캐릭터들이 가진 이야기와 매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춘향전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를 대상으로 하는 선발대회 추진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춘향제의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고, 관광객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두 가지 방안을 제시, 첫째, 춘향전 속 주요 인물들을 활용한 연속형 선발대회 추진을 모색해야 하고, 둘째, 선발대회와 연계한 특산물 홍보 전략 추진 필요를 강조했다.
또한, 축제 기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체험형 마켓을 확대해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구매 기회를 늘려야 한다며, 임실 치즈축제등 인근 지역의 성공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춘향전 캐릭터 선발대회 추진과 지역 특산물 연계 전략은 단순히 축제 일부를 바꾸는 것이 아니고, 남원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있게 알리고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남원=김기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