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도소 교정협의회(회장 양현섭)가  2024년도 정기총회를 지난 6일 알펜시아웨딩홀에서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교정위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난 한 해 교정교화 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사업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총회는 단순한 결산을 넘어 교정위원들의 헌신을 격려하고 교정.교화 활동의 지속 가능성을 다짐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행사에서는 교정 및 교화에 공헌한 우수 교정위원에게 전주교도소장 표창을 수여했다.

양현섭 교정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교정위원들의 크나큰 봉사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절망 속에 있는 수용자들에게 희망을 심는 일은 때로는 보이지 않는 성과 때문에 낙심할 수도 있는 일이지만 헌신 그 자체가 귀한 가치다. 위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인내가 결국 수용자들을 새사람으로 변화시킬 것 이라며 수고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우리의 만남이 앞으로도 값진 인연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순풍 전주교도소 소장은 격려사를 통해 교정위원들의 활동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강조했다. 그는 "위원 한분 한분의 따뜻한 마음과 헌신이 결국 사회를 밝히는 사랑의 에너지로 확산되고 있다. 여러분의 봉사야말로 진정한 변화의 씨앗"이라고 격려했다.

전주교도소 교정협의회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용자의 교정 및 교화를 돕고 있다. 수용자 상담과 결연 활동, 인성교육, 종교집회, 취·창업지원 등의 실질적 지원부터 명절 특식 제공과 혹서기 생수 지원 같은 소소 하지만 의미 있는 활동까지 폭넓게 진행해왔다.

전주교도소 관계자는 교정협의회의 활동은 단순히 수용자를 돕는 데 그치지 않고, 교도소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활동이 지속될수 있도록 더욱 체계적인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년에도 전주교도소 교정협의회는 수용자들의 삶을 바꾸고 사회로의 성공적인 복귀를 돕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양현섭 현 회장이 연임을, 수석부회장에 박정재(대신주택건설 대표), 감사에 허동은(목사)를 선출 의결하였다. 임기는 2년이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