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아동보호구역 운영 조례’를 제정해 아동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정책과 실행 시책이 타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일, 전주시 아동복지과 직원들은 시를 방문해 아동보호구역 운영 방안을 살펴봤으며, 현장을 점검하고 아동 안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아동보호구역이란, 유괴 등 범죄의 위험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 주변, 도시공원 등 시설 경계로부터 500m 이내의 구역으로, 남원시는 34개소를 지정하고 해당 구역에 안내표지판과 CCTV를 설치해 실시간 관제하고 있다.

또한 아동안전 보호인력으로 아동안전지킴이, 지역 지구대 및 자율방범대 등의 협조로 순찰을 강화하여 아동 범죄 예방 및 아동의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다.

민선식 남원시 부시장은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보호구역의 지속적인 확대 및 운영에 힘써, 남원시를 아동범죄 청정지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는 제95회 춘향제에서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아동보호구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아동보호구역의 효과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