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는 어르신들 최고의 경로당 건강관리 사업 ‘싱싱생생 건강교실’이 올 2월 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된 남원 싱싱생생 건강교실은 지역주민의 건강쉼터 경로당에서 38명의 전문 체조강사가 주2회 근력강화 건강체조를 실시, 고령층 체력증진과 함께 겨울철 혹한기 홀로 계시는 고립을 예방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지역주민의 높은 호응 속에 매년 260개소 경로당에서 운영해 왔다.

실제로 전년도에는 총289개소가 참여해 도내 최다 규모였으며, 폭염 기간에는 운영을 확대하여 어르신의 온열질환을 집중관리하고, 동절기(12월~2월)에는 경로당 201개소에서 총4,598회기 운영해 어르신 48,513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동절기에는 남원시 보건소 방문건강관리 지원단(보건소·지소 및 진료소 인력 47명)이 경로당을 방문, 독거 어르신의 안부확인 및 겨울철 한랭질환 예방교육, 치매·우울증 관리,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심방세동 기초건강 측정 등 건강상태를 수시 확인하는 등 촘촘한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이에 어르신들은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건강프로그램에 나와 체조하면서 아픈 다리와 허리가 많이 좋아졌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러한 성과에 보건소는 동절기에 이어 연중 사업(3월~11월)추진을 위해 2월 초부터 496개소 경로당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희망·신청한 86개 경로당에서 3월 24일부터 11월 8일까지 ‘싱싱생생 건강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고미주 치매안심과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 영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원활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