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YMCA가 초등학생을 위한 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YMCA와 KB금융공익재단이 주최하고, 전주YMCA 운영기관인 인후청소년센터가 주관한다. 대학생 경제금융교육봉사단이 직접 교육을 담당하며, 3월부터 8월까지 지역아동센터, 거점돌봄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총 5개 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경제와 금융을 어렵지 않게 이해하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봉사단원들은 경제 개념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게임과 실습 활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며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을 앞두고 지난 2월 18일부터 19일까지 천안에서 열린 전국 통합 발대식과 전주YMCA 사무국인 인후 청소년 센터에서의 모의 시연을 통해 봉사단원들은 교육 준비를 마쳤다. 발대식에서는 봉사단원들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교육 방법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발대식에 참여한 한 대학생 봉사자는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경제 개념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걱정이 많았지만, 동료들과 함께 연습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봉사자는 "모의 시연을 통해 실제 교육 현장을 미리 경험해 보니 걱정했던 부분들이 해소됐다"며 "아이들에게 유익한 경제 지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인후 청소년 센터 안상숙 팀장은 "초등학생들에게 경제적 사고와 금융 지식을 가르침으로써 미래에 더 나은 경제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초를 다지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교육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YMCA와 KB금융공익재단이 함께하는 경제교육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 10년 이상 이어져 왔으며, 전북 지역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다. 전주에서는 전주YMCA가 주최하고, 인후청소년센터가 운영을 맡고 있다.
금융 교육 관련 문의는 인후청소년센터 (063-715-1318)로 하면 된다. /이만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