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글로벌학생 연합팀이 우즈베키스탄에서의 현장 연구를 통해 저탄소 축산 해결책을 제시해 관심이 쏠린다.
이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2학기‘국제문제해결 창의 프로젝트’ 수업과 연계된 공모전을 통해 글로벌학생 연합팀을 구성해 진행됐다. 학생들은 실제 지속 가능한 저탄소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최근까지 우즈베키스탄을 직접 방문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농림부와 축산위원회, 축산연구소 및 한국의 KOICA 우즈베키스탄사무소, 농촌진흥청 KOPIA 우즈베키스탄 사무소, 한국 대사관 등과의 인터뷰 및 정책 회의를 통해 저탄소 농업의 중요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우즈베키스탄 한국 대사관 원도연 대사는 “우즈베키스탄의 농업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지원과 국제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산업구조에서 농업의 비중이 가장 큰 국가로, 농업 분야에서도 비중이 큰 축산 메탄 가스 감소를 도전 과제로 삼고 있다. 정부의 정책 목표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저탄소 농법 도입에서는 기술 및 재정적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전북대 학생들이 나선 것이다. 글로벌학생 연합팀은 농생대 이학교 교수팀이 개발한 저탄소 축산 농법을 KOICA의 정부부처-지자체 공공협력 ODA 사업으로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해 전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학생들은 친환경 농업 기술, 메탄가스 배출 절감 방안 등을 현지에서 직접 확인하며 기술 이전 가능성을 검토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KOICA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선진 농업 기술을 우즈베키스탄에 도입할 수 있는 방법을 긴밀히 논의했다.
우즈베키스탄 농업 담당자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농업 혁신이 필요하다”며 “기술 이전과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다. 저탄소 농업을 위한 사료를 개발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자원 관리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관심을 보였다.
한편, 국제문제해결창의프로젝트 수업은 전북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처 주관으로 글로벌융합대학장인 문경연 교수를 책임교수로 2024년 2학기에 신설됐다. 올해 2학기에 다시 개설될 예정이다.
/장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