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26일 창조나래 회의실에서‘교육감과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북학교운영위원장과 전북학생의회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학부모와 학생 등 교육 주체들의 의견을 전북교육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서거석 교육감과의 질의응답 등을 통해 진로진학 정책과 교육활동 보호 정책 등 전북교육청 주요 정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학생의원들은 진로진학센터 운영, 진로융합교육원 설립 등 진로·진학 정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진로진학센터에서는 대학 입학사정관 출신 전문가인 대입지원관과 파견교사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로진학 상담을 하고, 진로융합교육원은 융복합활동 중심의 진로체험과 고입·진학·진로상담 등을 관리한다.
서 교육감은 “진로진학센터와 진로융합교육원은 진로와 진학 문제로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진로·진학 관련 상담과 진로 체험 등 진로·진학 교육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북교육청과 교육공동체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전용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교육 정책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교육공동체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보다 실질적인 정책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데 의회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정열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은 “학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을 소중한 기회였다”며 “학교 운영에 학생들의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민성 학생의원(완산고)은 “학생들도 교육의 주체로서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서 교육감은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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