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는 담배로부터 안전한 남원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흡연 예방 및 금연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금연 관련 법령 준수를 당부했다.

남원시는 2024년 지역사회 건강 조사 결과 현재흡연율(조율) 16.6%로 전국(17.7%)보다 좋고 전북(16.7%)과 비슷한 수준으로, 남자 흡연율(조율)은 전국(32.1%), 전북(30.7%)이다.

이는 2019년 40.2%에서 2024년 30.7%로 9.5%P 개선됐지만 여자 현재흡연율(조율)은 3.3%로 전북(2.8%)보다 나쁘고 전국(3.3%)과는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현재 흡연자의 금연 시도율과 1개월 내 금연 계획율은 전국·전북 대비 좋은 수준이며 비흡연자의 직장 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조율)은 12.9%로 전국(7.6%), 전북(7.2%) 대비 큰 격차로 나쁜 수준이고 비흡연자의 가정 실내 노출률(조율) 또한 전국·전북 대비 나쁜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2024년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에서는 전국 중1 학생의 중학교 입학 전 흡연 경험률은 1.1%이며 처음 흡연 경험 연령도 13.2세로, 연령이 어려지는 추세로, 이러한 현황을 반영하여 보건소는 금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내용은 흡연율 개선을 위해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연중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흡연자가 금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난해 오투그란데 아파트가 세대주의 1/2 이상의 동의로 공동주택 금연구역 남원시 제1호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오투그란데디아트 아파트가 제2호가 지정, 올해 상반기 중 택시 승차대를 금연구역으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확대된 금연구역을 포함한 지역에서의 흡연 행위 위반 시 과태료(5만 원~10만 원)를 부과해 간접흡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활용하여 흡연폐해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금연클리닉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보건소 금연클리닉실(063-635-9030)과 관할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 문의하면 된다.

한용재 소장은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통해 담배 연기 없는 남원 만들기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