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YMCA(이사장 김종기, 어울림교회 장로)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오는 22일 오후 1시 20분 신흥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10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평화센터 설립을 위한 모금 활동과 기념행사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YMCA의 지난 10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자리로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겨레와 함께 100년! 지역과 함께 100년!’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YMCA가 지난 100년간 전북 지역에서 펼쳐온 사회적 기여를 조명하고, 앞으로 지역 사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YMCA의 미래 비전과 함께 10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평화센터 설립 계획도 발표된다. 전주YMCA는 평화센터 건립을 위해 올해 성금 지원을 받을 계획으로 있으며, 모금된 돈으로 YMCA 건물 공간 300여 평을 새롭게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센터는 △1층 카페형 평화 나눔 공간 및 느린 아동 돌봄센터 △2층 북한이탈주민 지원 공간 및 교육·세미나실 △3층 독서 모임 및 동아리 활동 공간 등으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기부자 및 후원자 명단을 평화센터 전면에 영구적으로 기록해 감사의 뜻을 영구히 전할 계획이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YMCA의 새로운 사업 방향, 예산, 리더십 변화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전주YMCA는 지난 100년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종기 이사장은 “이번 정기총회와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YMCA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주YMCA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상생과 발전을 지속해 나가는데 저의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 회원들과 다가올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YMCA 회원, 지역 오피니언 리더, 지역민 등 여러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며, 전주YMCA 100주년을 축하하고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주 YMCA는 서문밖 교회 청년장로인 김가전 장로 등이 중심이 되어 사전 준비 모임을 거쳐 1925년 9월 11일 서문밖교회 예배당에서 배은희 목사와 김가전 장로 등이 발기인이 되어 300여 명이 모여 성대한 창립식을 가졌다.(1925년 10월 10일 오후 4시 행사가 열렸다는 기사도 있어 날짜는 정확하지 않다)
이날 창립식에는 독립운동가인 이상재 회장, 신흥우 총무, 파락만 박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성황을 이루었다는 기사가 동아일보에 게재된 바 있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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