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위원장 박정규)는 12일 제416회 임시회에서 도민안전실, 소방본부 소관 2025년 상반기 업무보고를 실시하였다.
장연국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어린이 놀이시설에 단순히 경고 표지판만 설치하는 것이 충분하지 않으며, 이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리와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이 푯말 하나만 보고 출입을 자제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고 지적하며, 안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정비해주길 요청했다.
이명연 의원(전주10)은 특자도 내 교량의 안전진단 진행상황과, D등급 이하의 교량 현황과 보수 계획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D~E등급 교량이 전체의 10% 이하라는 답변을 받았지만, 지난해 조사 당시에는 그보다 많은 수량이 파악되었다"며, 이에 대한 정확한 실태 조사와 보수 계획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공공시설물은 정기적인 점검과 철저한 통계를 통해 교량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교량 안전 문제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보수 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청했다.
김정기 의원(부안)은 지역축제의 안전 문제와 관련해, 사전 점검과 대비가 미흡한 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계획 수립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작년 행정감사에서 출렁다리 등 시설에 대한 점검을 행사 직전에 진행하지 말고 사전에 실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며, "봄철 관광객이 증가하기 전에 각 시군에서 철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안 격포수산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례를 언급하며,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하는 재난은 시군에만 일임할 것이 아니라 도 차원에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종명 의원(남원2)은 상수도 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21개소에 대한 점검 체계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들 지역은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도 수도설비 미공급 지역을 포함한 재난 취약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소방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점검과 정책 개선을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명연 의원(전주10)은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하에서 지상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관련해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지상으로 이전하면서 공동주택 1층 세대 주민들이 충전시설 설치를 꺼려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충분히 마련되었는지 질의했다. 또한, 공동주택 내 충전시설이 공동 전기를 사용하는지, 외부 전기를 끌어오는지에 대해 분쟁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현황 파악과 해결방안을 마련해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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