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대중)는 12일, 소관 부서인 기업유치지원실로부터 2025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았다.
이날 회의에서 의원들은 기업유치지원실의 업무 추진 방향을 점검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을 요구하는 등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의원별 주요 발언은 다음과 같다.
김대중 위원장(익산1)은 몇몇 기업들에 대한 투자 유치가 이루어졌다고 결과를 내세우기보다는 기존 기업들이 떠나지 않게 그들을 지원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보여주기식 투자가 아닌, 실질적인 기업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과 기존 기업들과 새로운 기업들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라고 요청했다.
김동구 의원(군산2)은 새만금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로부터 약속된 사항들을 적기에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민원을 들었다며, 약속 미이행은 입주 기업들의 생산성과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김이재 의원(전주4)은 현재 전통시장, 청년몰, 야시장 등 여러 곳으로 분산되어 효과적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각 지역이나 시장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맞춤형 전략과 꾸준한 관리,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인권 의원(김제1)은 세계한인비즈니스의 성과는 화려하게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후속 조치들은 미흡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특히 국내외 정치적 변화에 따라 발생한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해 신속하고 전략적인 대응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상황 변화에 따라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서난이 의원(전주9)은 산재사고와 관련하여 공무원들이 사고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산재사고 예방과 대응에서 공무원들이 실질적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도 의원(전주1)은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은 건물주와 세입자 간의 의견 차이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건물주와 세입자의 100% 동의를 얻어야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부분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이에 대한 대책 추진 방안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전통시장 실제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되는 행사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만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