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소방서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집태우기 행사에 화재 예방 조치를 강화한다.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금과면, 구림면, 복흥면 등 순창군 내 여러 지역에서 총 73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순창소방서는 행사 현장에 근접 배치해 불씨가 흩날려 대형 화재로 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사전 예방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순창소방서는 이번 달집태우기 행사에서 화재 발생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현장에 소방공무원 137명, 의용소방대 430명 등 총 567명의 소방력과 26대의 장비를 배치할 예정이다. 11일에는 금과면 생활체육관, 구림면 복지센터, 복흥면 체육관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450여명이 참석하며, 소방서에서는 현장에 배치된 소방인력과 장비로 불씨가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다. 12일에는 순창읍 장덕마을과 동계 두 곳(구송정, 수정마을회관)에서 약 280여명이 참여하는 달집태우기가 예정되어 있으며, 소방서는 행사 전후로 안전 점검을 통해 화재 예방과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진화수 현장대응단장은 “행사 전후로 불씨가 주변으로 날리거나 번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소방서의 안내를 따르고, 불꽃이 주변에 미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화재 발생 시 즉각적으로 소방서에 신고하고,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순창=이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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