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도내 모든 학생에게 전북에듀페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북 지역 17만5,000여 명의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총 340여 억원이 투입되는 것이다.
1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북에듀페이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됐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자 학년별 필요에 맞게 입학지원금·학습지원비·진로지원비로 지급했다.
입학지원금은 초·중·고·특수학교(해당학년과정) 1학년 신입생에 지급, 가방, 의류, 학용품 등 입학에 필요한 물품 구입비로 사용 가능하다. 지원금액은 초등학생 30만원, 중·고등학생은 20만원이다.
학습지원비는 학생의 교육활동 과정에서 필요한 학습 물품 구입 및 활동비로 초등학교 2~5학년, 중·고등학교 2학년, 특수학교 해당학년과정 학생에게 지급된다. 지원 금액은 초등학생 10만원, 중·고등학생은 20만원이다.
진로지원비는 학생의 자기주도적인 진로교육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초등학교 6학년, 중·고등학교 3학년, 특수학교 해당학년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 금액은 초등학생 15만원, 중·고등학생 30만원이다.
학습지원비와 진로지원비는 서점, 문구점, 독서실, 스터디카페, 영화와 공연 관람 등 학습과 진로 활동에 필요한 물품 구입과 문화체험활동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학습지원비가 지급된다. 초·중학교 연령(9~15세)은 월 5만원, 고등학교 연령(16~18세)은 월 10만원이다.
한편 입학지원금은 3월 중, 학습 및 진로지원비는 4월 중 신청을 받아 지급할 예정이다.
전북교육청 누리집 내 전북에듀페이 지원시스템을 통해, 학교밖청소년은 도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입학지원금은 학부모 신청 계좌로 입금되고, 학습지원비와 진로지원비는 전북에듀페이카드를 통해 바우처로 지급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에듀페이를 통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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