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김철태 대변인은 7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일 오후 군산시청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 시간에 김관영 지사와 군산시의회 김영일 의원 간에 일어난 고성 등 소동에 대하여 도지사를 대신해 유감을 표명했다.

김 대변인은 “도지사께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도민과 함께하는 공개적인 자리가 원활하게 마무리되지 못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 도정의 책임자로서 더욱 성숙한 자세로 도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끝으로 “우리가 모두 역지사지의 자세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전북발전의 해법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김 지사를 대신해 유감을 표명하고 “더 이상 이 문제로 논란이 되지 않고 이번 유감 표명으로 모든 것이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도지사의 유감 표명과 관련해 군산시의회 김영일 의원도 “이번 일이 개인적인 감정이 있어서 일어난 일이 아니고 공적인 일을 하다가 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한 열정에서 일어난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새만금특별대책위원장으로서 군산 신항만 문제가 지역발전과 연계하여 군산시의 입장이 잘 반영되도록 도와 긴밀히 협력하여 관련 사항이 잘 처리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추후 보도자료를 통해 관련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군산시청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 시간에 새만금 신항 문제와 관련하여 김관영 지사와 군산시의회 김영일 시의원 간에 고성 등 소동으로 더 이상 대화시간이 진행되지 못하는 등 파행된 바 있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