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2024년 한 해 동안 72개 기업으로부터 총 2조 7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역대급 성과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4,5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자치도는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등 첨단산업 중심의 투자유치를 통해 미래 성장형 산업구조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 2024년 주요 성과: 첨단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2024년의 대표적 성과로는 새만금 이차전지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은 동우화인켐의 대규모 투자가 있다. 

동우화인켐은 3,380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소재 생산시설을 확충했으며, 이를 통해 새만금 지역은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전북은 전국 최고 수준의 현금지원(29.4%)을 통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전북의 산업구조 고도화에 크게 기여한 또 다른 성과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이다. 바이오, 탄소융복합, 모빌리티 등 3개 분야의 특구가 지정되어 첨단산업 유치 기반을 마련했다. 

이로써 전북은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는 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 전북의 2025년 과제: 기업유치와 산업 인프라 확충

2025년 전북자치도는 지역경제 지속 성장을 위해 투자유치 전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산업용지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시군별 산업단지 가용지 발굴과 산업단지 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기업 선호 지역인 전주, 군산, 익산 등은 이미 높은 입주율을 보이고 있어 신속한 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투자환경 개선에 중점을 둔다. 바이오, 푸드테크, 기후테크 등 미래 유망 산업 분야에서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고, 기술개발과 관련된 지원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투자 인센티브 제공, 규제 완화, 해외 투자자 유치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이 포함된다.

■ 2025년 중점 추진 방향

전북자치도는 기업유치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병행한다. 

특히, ‘1기업-1공무원 전담제’를 운영해 기업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청년 및 전문 인력 수급을 위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확대하고, 기업과 협력하여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경제 기반 강화에 필수적인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상공인 지원도 강화한다. 

전북은 전국 3위 규모의 사회적경제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다. 유동성 공급 확대, 경영안정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등도 포함된다.

■ 경제적·사회적 기대효과

2024년 기업유치 성과와 2025년 과제 실현을 통해 전북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도민 생활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 구조 전환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전북을 글로벌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투자유치로 확보된 경제적 자원은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도민들에게 보다 나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024년의 투자유치 성과는 도민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낸 값진 결과이며, 전북 경제를 새롭게 도약시키는 초석이 될 것이다”라며, “2025년에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전북을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의 중심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