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12.3 계엄선포로 인한 탄핵정국에 휩쓸려 완주 전주 통합의 열기가 시들어가고 있는 즈음 완주와 전주의 통합을 바라는 많은 사람이 통합을 위한 단체를 결성하고 ‘통합을 위한 범도민대책기구 설립’과 이번 설 명절에 통합의 불씨를 반드시 되살리자고 주장하고 나섰다.
완주 전주 통합추진연합회(대표 이재호)는 23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 전주 통합을 위한 범도민대책기구를 설립하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완주 전주 통합추진연합회 대표로 재추대된 이재호 전 KBS 전주방송총국 보도국장은 “급변하는 시국과 함께 어려운 경제 위기까지 겹쳐 있을 때 위로의 말씀부터 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30년 해묵은 과제를 들고 나와서 민망하고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완주 전주 통합문제와 관련하여 당초에는 올해 5월에 시행될 것으로 생각하고 완주 군민 주민 투표와 전주시 의회 의결 절차를 거쳐 통합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으나, 탄핵정국에 휩쓸려 앞으로의 진행상황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간 완주 전주 통합을 위한 활동 성과가 지지부진하고 크게 기대할 만한 수준이 아닌 만큼 이제부터라도 국가 경쟁력 강화라는 측면에서 지방행정 체제 개편이 이번에는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범도민 협의체 기구 설립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이 대표는 “이제 전북만이 아닌 전북을 떠나 수도권을 비롯, 전국 경향 각지에서 살고 있는 350만 애향 전북 도민 대표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완주 전주 통합 분위기가 전국적으로 확신되도록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김관영 지사, 우범기 전주시장은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다 해주시길 촉구한다.”라고 주장하며, “또한, 정동영 국회의원과 이원택 도당위원장과 김관영 지사께서는 지난해 2024년 5월20일 개최된 전북 대도약 원탁회의를 주민투표 시행 전 2회 이상의 개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임수진 상임집행위원장(전 진안군수, 전 농어촌공사 사장)은 “김관영 도지사에게 건의한다”며, “향후 완주 전주 통합 추진 사업과 활동을 당초 5월쯤 주민투표 일정에 맞춰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지사를 정점으로 각 실·국의 핵심 간부들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하여 운영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기존 전북특별자치도 종합발전계획의 완주 전주 통합 특례시의 발전 방향과 비전을 포함해 도내 14개 시군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전북 도민에게 제시하여 달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가장 시급히 추진할 사안은 완주군의 정치권은 완주시의 승격을 통합 반대 명분으로 제기하고 있다.”며, “완주군의 발전과 미래, 그리고 더 잘 살 수 있는 방안이 ‘완주군의 시 승격’인지 아니면 ‘완주 전주 통합시’인지 명확히 알려 과연 어떤 선택이 완주 군민에게 더 부합되는지 연구 용역을 조속히 실행하여 그 결과를 전북도민과 완주군민에게 공표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전주시장에게 건의하며 “향후 완주 전주 통합 추진 사업과 활동을 당초 5월 중 주민투표 예정에 맞춰 마무리될 수 있도록 부시장을 정점으로 각 실.국의 핵심 간부들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하여 운영해 주도록 요청하며, 기존 전북특별자치도 종합발전계획에 완주 전주 통합 특례시의 발전 방향과 비전을 포함시켜 도 내 14개 시군과 함께 발전될 수 있도록 전북 도민에게 제시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완주군 발전위원회에서 5개 분야의 통합 관련 쟁점 분야에 대한 연구 용역을 의뢰한 바 있다.”며, “완주군 발전위원회에서 시행한 연구 용역 결과에 대하여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완주 전주 상생 협력 사업 및 상생 협력 방안은 1개 민간 단체의 사전 협의보다는 통합 민간 단체와 폭넓은 논의와 의견 수렴 절차를 이행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다음에는 이근재 집행위원장(전 한국 JC특우회 중앙회장, 새한건설 회장)이 나서서 “설 명절에 고향을 찾는 친지들과 더불어 완주 전주 통합을 적극 논의하시고 완주 전주 통합이 이번에 관철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며, “완주 전주 통합을 위한 책임 있는 당사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전북의 최대 현안인 완주 전주 통합 추진을 당론으로 결정하고, 완주를 포함, 전주에 4개 총선 선거구를 두고 안호영 국회의원이 통합에 적극 나서게 하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전북특별자치도는 완주 전주 통합 지역 미래 비전과 구체적 청사진을 밝히고 완주 전주 통합을 촉진하라.”고 하며, “완주 전주의 생활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고 광역시 역할을 하는 만큼 통합시를 특례시로 승격시켜 나가야 하며, 완주군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완주시 승격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통합시의 발전 방안을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완주군은 사실과 다른 행정 통계 해석을 유포하고 결국 군민이 그릇된 결정을 하도록 유도하지 마라.”고 하며, “완주 전주 통합을 추진하는 시민 운동 단체들은 범도민협의회를 개설하고 대동단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최헌호 청년위원장(전북대 정치외교학과 1학년 학생)은 “겸손하게 배우는 자세로 젊은 청년들의 설득에 노력하여 완주 전주 통합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이어서 기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이재호 대표는 “완주 전주 통합 이슈가 이번 설 명절에 활활 타올라서 전북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30년 해묵은 완주 전주 통합논의가 이번에는 반드시 종식되기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완주 전주 통합 추진연합회는 이재호 전 KBS 전주방송총국 보도국장을 법인 대표로 재추대하고, 전 전북여성단체협회 신명순 회장을 부이사장으로, 전 진안군수인 임수진씨를 상임집행위원장으로, 권혁남 전 전북대 사회과학대학장을 공동집행위원장으로, 김인수 전북대 명예교수이자 전주 문화대학 학장을 집행위원장 겸 자문위원장으로, 송재복 호원대학교 행정학 교수를 집행위원장으로, 이근재 전 한국 JC 특우회 중앙회장을 집행위원장으로, 이병문 전 KBS 전주방송총국 보도국장을 집행위원장 겸 대외협력위원장으로, 최석규 전북대 경제학과 교수를 정책위원장으로, 김병석 전 한국폴리텍대학 전북대학장을 대외협력 대표로, 한희경 전 전북도의원을 여성 집행위원장으로, 김연경 JB 프로덕션 대표를 홍보위원장으로, 노동식 천사마을 기념사업회 조직위원장을 사무총장으로, 고종윤 변호사를 법률자문위원장으로, 이형구 전북 법무사회 회장을 법률행정 자문위원장으로, 유기연 한국공공정책 평가회 전북회장을 정책실장으로 임명했다.
이처럼 자발적 활동가로 지역사회 명망가들이 적극 참여하여 완주 전주의 활발한 통합 추진을 하고 있어 이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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