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 회원 10여 명이 지난 21일 국토교통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공항 설치계획을 당장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회원은 새만금 신공항이 전국의 모든 공항과 신규 추진 공항을 통틀어 조류 충돌 위험도가 가장 높고, 조류 충돌 총 위험도는 계획지구 5km를 기준으로 무안공항보다 최대 610배 높다고 밝혔으나, 전북특별자치도에서는 반론 보도자료를 내고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발표했다.
전북자치도 도로공항철도과에서 밝힌 자료에 의하면 “국토부의 새만금 신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21.9.)에 따르면, 새만금 국제공항은 현재 조류의 비행을 방해할 만한 건축물 없이 장기간 관리되지 않은 초지이고, 조류 및 야생동물들이 자유롭게 서식·활동하는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조류충돌 위험도를 조사하였기 때문에 평가결과를 절대적인 수치로 보기 어려우므로, 새만금 국제공항의 조류충돌 위험도는 새만금 국제공항과 인접해서(1.35km 이격) 기 운영중인 군산공항의 조류충돌 위험도를 비교·분석하여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서술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새만금 신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21.9.)에서는 군산공항의 조류충돌 위험도가 국내 15개 공항 중 3번째로 낮게 평가되어 조류충돌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무안공항보다 조류충돌 위험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새만금 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 회원 10여 명은 21일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신공항이 국내 전체 공항 통틀어 항공기-조류충돌 위험도가 가장 높고, 무안공항보다 무려 610배나 높게 나타난 바 있으므로 새만금 신공항 사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이만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