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촌유학이 3년새 27명에서 192명으로 급증했다.
21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농촌유학생 모집 결과, 신규 89명과 연장 103명 등 총 192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서 교육감이 취임한 2022년 27명이던 전북 농촌유학생이 2023년 84명, 2024년 163명, 올해 192명으로 3년 새 7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같은 기간 농촌유학 프로그램 운영학교도 6개교에서 29개교로 5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전북 농촌유학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올해 신규 유학생 89명은 경기 32명, 서울 21명 등 수도권을 포함해 광주 10명, 전남 7명, 인천 5명, 부산 4명, 충남 3명, 대전·대구·울산 각 1명 등 다양한 지역 출신으로 구성됐다.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가족체류형이 80명, 유학센터를 이용하는 유학센터형이 9명이다.
이는 시골 작은학교를 살려보겠다는 전북교육청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에 따라 올해 농촌유학 참여 가구에 대한 지원금이 대폭 늘어난다.
가족체류형의 경우 기존에는 가구당 월 30만 원이었으나, 올해는 학생 수에 따라 1명 30만 원, 2명 40만 원, 3명 50만 원으로 확대 지원된다.
또한 학교별 특색있는 프로그램 운영비도 기존 학교당 1200만 원 일괄 지원에서 학생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유학생과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지원금도 확대된 만큼 참여율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촌 지역 활성화와 더불어 학생들의 창의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교육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
.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