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전북대학교는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3년 11월 전북대학교가 선정된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하나로, 시는 폐교된 서남대학교 남원캠퍼스 재생을 통해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를 설립,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교육 발전을 이루겠다는 비전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외국인 학생의 관심과 수요가 높은 K-컬쳐, K-커머스&이코노미 2개 학부를 신설해 학부당 150명씩 총 1,200의 유학생을 유치하고, 외국인 학생 및 산업인력 등을 대상으로 취업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실시, 지역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한국어학당 운영,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타운 조성해 남원 특화산업 분야 기업 및 연구소 등이 들어설 전북특별자치도 동남권 최대 규모의 창업 복합단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신속한 캠퍼스 개교를 위해 2024년 3월 22일 서남대학교 남원캠퍼스를 매입을 완료하고 캠퍼스 부지 내에 각종 재정비 사업을 추진해 방치된 건축물을 철거하였고, 8년간 방치되어 수풀로 우거진 캠퍼스의 수목환경 정비를 실시하고, 도로 재포장, 가로등 보수 등 캠퍼스 환경개선을 완료하였다.

또한 안전을 위하여 캠퍼스 경계 울타리 설치와 캠퍼스 내부 주요도로 CCTV 설치, 차량의 통행 차단을 위한 차단시설을 설치하였다.

특히 남원 글로컬캠퍼스 설립을 위한 부지에 대한 국·공유재산 교환을 기획재정부, 교육부, 전북대학교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 내에 부지 교환을 통해 캠퍼스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며, 전북대도 2027년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개교를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또한, 지자체와 대학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의 전략사업 발굴과 정책 수립을 통해 지역의 발전 및 현안 해결을 위한 전북대 남원발전연구소를 지난해 8월 28일 개소하였다.

현재 남원시는 2025년 시민 개방 및 활성화를 위하여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를 정비할 계획으로, 캠퍼스 정문 진입로 우측으로는 도시숲 공원을 조성하고, 좌측으로는 캠퍼스를 가로지르는 율치천 복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운동장 주변 산책로 조성과 스탠드를 정비하여 남원시민들이 찾아와 걷고, 뛰고, 쉴 수 있는 시민 공유공간을 조성하려는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시는 2024년 구)서남대 남원캠퍼스 매입과 환경정비를 완료한바 2025년에는 시민을 위한 개방 공간으로 활용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며, 2027년 개교 이전 시민들에게 캠퍼스를 우선 개방하여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가 지역사회와 함께 어우러지고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