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에게 어떠한 첨가물도 넣지 않은 목장에서 짠 신선한 유제품을 먹이 겠습니다” 약 4년 동안 희나리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변기수 대표의 포부이다.

그는 사랑으로 낳은 아이 3명을 키워보니 도시에서의 직장 생활로는 인생의 답(?)이 없겠다는 생각에 2019년 장인 장모가 살고 있는 순창으로 귀촌했다.

하지만 때마침 코로나가 터지면서 귀농 귀촌인을 위한 교육들이 모두 취소되는 바람에 제대로 된 혜택없이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

변 대표는 지난 2021년 8월에 희나리 목장을 오픈한다. 시작후 사업은 순탄치 않았다 시장개척의 어려움과 전문지식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개인교습을 통해 유료 강의를 찾아다니면서 배우기를 반복했고 농업기술센터 가공유통연구회를 통해 회원들과 공부도 같이 하고 폭넓은 소통을 했다. 아침이면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동분서주 노력한 결과 여러 기관의 도움도 받고 제품력도 수준급에 올라 이제는 조금의 여유를 찾게 됐다.

제품에는 늘리면 쫄깃하고 실처럼 늘어나는 ‘스트링 치즈’, 그냥 구워 먹어도 맛있고 고기 먹을 때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는 구워 먹는 치즈 ‘할루미치즈’, 어떠한 첨가물도 넣지 않은 ‘수제 요거트’ 등이다.

현재 가장 효자 상품은 요거트다. 단일모고장 단일 원유에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은 수제요거트로는 프리미엄급이다. 모든 요거트제품은 온라인으로 주문받아서 택배 배송도 가능하다.

그는 여기에 멎추지 않고 아이들을 위해 유제품을 놀이 수단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까지 개발하게 됐다.

유제품으로 하는 체험은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희나리 목장은 군내에서  오프라인 매장 판매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희나리 무인카페를 포함하여 강천산 휴게소 상하행선 (로컬푸드 매장), 농특산물 직판장 로컬푸드, 고추장 단지 로컬푸드 매장, 리던 발효카페는 입점이 완료되었고 조만간 농협 하나로마트 입점까지 준비하고 있다.

변수기 희나리 대표는 “여러 박람회에 참가해 제품 홍보에 중점을 두면서 유제품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순창군을 넘어 전국에서 제일가는 유제품 전문 회사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순창=이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