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성수품 물가 관리와 소비 촉진을 위한 선제적 지역경제 안정화 도모, 취약계층 지원 강화와 긴급자금지원을 통한 도민의 민생부담 경감을 위해 ‘설 명절 종합대책’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는 15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들을 초청하여 브리핑을 통해 이번 설 명절 종합대책으로 4개 분야 14개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 연휴(25~30일)기간 중 종합상황실(재난·재해 대책 등 7개반)을 운영하고 각종 사건·사고 예방과 유사시 신속한 대응 태세를 유지하여 도민 불편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걱정 없는 지역경제를 위해 누적된 고물가의 영향과 성수품 물가 상승 등의 상황에서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낼 수 있고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설 명절 물가안정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물가대책 종합상황실과 물가 안정대책반을 운영하여 사과 배 등 설 성수품 16종에 대한 물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 명절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기하고 골목상권 이용 확대를 위해 영세 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하는 2025년 올해 신용카드 금액에 대해 소득공제율을 2배 인상(15→ 30%)하고, 온누리상품권 월별 개인 할인 구매한도액을 50만원 상향하며(150만원→200만원),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농축산물 8개소, 수산물 7개소)도 추진하여 골목상권이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역상품권 구매한도(최대 100만원), 할인율 확대(최대 20%) 등을 통해 명절 연휴 지역상권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역 우수상품 판매 확대를 위해 온라인 마켓팅 확대(141개 업체, 645개 품목), 우수상품관 선물전(170개 업체 참여)도 추진한다.
함께하는 민생 지원을 위해 명절 기간 따뜻한 온기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을 살피고, 누적된 부채와 고금리로 금융 부담이 커져 어려워하는 중소기업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한다.
저소득층 2,900세대와 사회복지시설 346 개소를 대상으로 358백만 원 상당의 현금과 쌀, 위문품을 지원하고, 저소득 결식 우려 독거노인 2.400여 명을 대상으로 떡 전 등 명절 음식도 제공한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450억 원 규모의 전북 위기극복 특례 보증, 3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 연계 특례 보증, 250억 원 규모의 대환보증 등을 시행하고 기존 표준 처리일수 7일에서 3일로 4일을 단축하여 지원이 신속하게 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설 명절 임금 체불 예방을 위해 고용부와 함께 업종별 체불 예방 집중 지도기간(17~30일)을 운영지원하고, 임금 체불 실태점검을 통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할 예정이다.
도민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대중교통 수송력 확충 등 각종 편의지원과 빈틈없는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할 예정이다.
명절 특별교통대책으로 전국적으로 고속버스는 하루 130대, 철도는 10일간 30회(호남선 19, 전라선 11)를 늘려 운행하고, 연안여객선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필요할 경우는 선박 검사기관의 확인을 거쳐 임시 여객정원 증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방도와 고속도로 IC 등 6,863km를 대상으로 포트홀과 안전시설물, 도로표지판 등을 집중 점검, 교통안전 위험을 사전에 제거할 예정이다.
또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공영주차장 등 무료 개방(3만2,468면), 도내 공원묘지(14개소) 임시주차장 확보 등을 추진하고, 14개 시군 37개 차량 정비업체 상시 운영으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차질없는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설 연휴기간 응급 의료기관 및 응급 의료시설 21개소에 대해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문 여는 병의원·약국(일 평균 410개소, 병의원 220, 약국 190)을 확대 운영한다.
도민이 걱정 없이 편안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화재 및 자연.사회재난 사고 예방에 주력하며, 각종 상황에도 치밀하게 대비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각종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7개반 168명(1일 28명) 규모로 명절 종합상황실, 24시간 재난상황실, 소방관서 특별경계 근무 등을 통해 비상·긴급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취약 시설물 안전관리 점검에도 노력하여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민관 합동 사전점검도 추진중이고, 화재 안전조사 추진, 요양병원 등 취약대상 자위소방대 등 교육훈련 강화, 마을회관 소방안전교육(5,322개 마을)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민생 안정 대책 발표 등 집중 홍보를 위해 도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 등 도의 각종 홍보채널을 활용해 전북특별법 특례 본격 시행 및 2036 하계 올림픽 유치홍보, 고향사랑 기부제, 연휴기간 가볼만 한 관광지 등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기자회견문 발표 후 기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올해에는 지난 연말 이후로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선결재 제도 도입, 지역상품권 이용 장려, 도내 착한 가격업소이용 권장 등을 통해 내수경기 진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청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고 하며 도민들의 많은 동참을 호소했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도민과 함께 살피고, 함께 나누는 따뜻한 설 명절을 기본 방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부담 경감, 도민 안전 대응에 역점을 두고 올해 ‘설 명절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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