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의 용담호변에 위치한 작은 학교인 안천중학교 총동창회(회장 추원호 22회)가 후배 사랑과 모교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월 8일 안천중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안천중학교 총동창회 장학금이 재학생(초 1명, 중 8명, 고 4명) 모두에게 수여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안천중 총동창회는 2019년 박천윤 총동창회장(19회)을 중심으로 장학위원회를 조직하고 2020년부터 매년 안천중학교 입학생과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2024학년도에는 졸업식 때에 중학교 1학년 재학생 모두에게 100만 원씩, 초등학교 6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학생 모두에게 장학금 50만원씩을 지급하여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안천초중고를 다니고 이화여대에 합격한 학생에게 학업장려금 200만원을 지급하기도 하였다.

2025년도에는 장학금 지급대상을 확대하여 중학교 2학년과 3학년 학생들 모두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안천중 동문들은 후배를 위한 장학금 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중에는 100만 원에서 1,000만 원을 흔쾌히 기부하거나 매달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기도 한다.

특히 매주 달리기와 등산을 하여 1km당 1,000원을 기부하고, 보험 계약 한 건당 1,000원을 기부하는 동문들도 있다.

안천중 장학위원회 조직과 기금 조성에 온힘을 기울인 한희(19회) 전 장학위원장은 “이렇게 모인 장학금은 우리 후배들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안천중 문상일 교장선생님은 “동창회의 장학금 지급이 학생들의 꿈과 열정을 실현하고 학교의 발전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천중 총동창회 장학위원회 한문종 위원장(22회) “모든 학생들에게 문화적 경제적인 지원을 확대하여 안천중이 지역의 명문 학교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