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2025년도 전기차 화재 예방 구체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는 화재 예방 등에 관한 조례 시행을 통해 전기차 화재 예방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8일 전주시장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 있다.
제정된 조례에 근거하여 전주시 기후대응과는 충전시설 지상 이전 설치 등에 대한 전주시의 지원을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신축 건축물에 대해서 전기차 충전기 설치 장소 지상 설치를 원칙으로 하고 단, 지상 설치 불가한 경우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화재 안전시설 등을 설치 후 지하 1층 출입구 인근에 계획했다.
신축 건축물 지상설치 등 가이드라인 마련은 전주시 건축과와 재개발 재건축과에서 담당한다. 구체적인 사항은 미 준공 정비 사업 및 주택 건설 사업의 지상 설치 권고안과 전북 특별자치도 건축위원회 운영 및 심의 기준에 따라 시행하고 있다.
기존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올해 1일부터 이미 세부 추진계획이 시행에 들어갔다. 지하 충전시설 지상 이전 사업은 최종 목표 1097기 중 올해는 280 여기의 충전시설을 지상 이전이 가능한 공동주택(아파트) 설치를 지원한다.
먼저 사업비 7억 4천2백만원(도비 3억 4천2백만원, 시비 4억원)을 투입해서 지하 주차장 등에 설치된 충전 시설을 지상 공간으로 이전하는 데 소요되며 대략 아파트 1개 단지 당 7기정도 배분되며 약 40개 단지가 혜택을 입게 된다.
먼저 급속 충전시설 기기를 이전하는 공동주택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다음으로는 충전시설이 지하 2층 이하 설치된 곳이고 세 번째로 지하 1층 설치 공동주택 중 2000년도 이전 사용승인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이는 안전도의 위험 순위에 따라서 정해진 것이다.
또한 1억 6백만 원(도 4천4백만 원, 시 6천2백만 원)으로 17개소(충전시설 지상이전 불가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지하 충전구역 화재 안전시설 설치사업을 시행한다. 사업 내용은 화재 안전시설 4종(방화벽, 질식소화포, 이동식방사장치, 감시카메라)설치이다
한편 전기차 화재의 주된 이유 가운데 하나인 '과충전'을 막을 방안을 조례에 권고안의 형태로 규정할 필요가 있다. 100% 완충 전기차는 화재 발생 시 파급력이 훨씬 강하기 때문에 충전율과 충전 시간을 제한하고 과충전을 방지할 장치 부착을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현재 각 아파트 단지에서도 전기 차주들이 자발적으로 자기 차의 안전을 위해서 80% 미만으로 충전을 하고 있고, 스프링클러 작동 개시 온도도 각 단지에서 낮추는 추세에 있으므로 여기에 전주시 조례에 권유 규정만 넣어줘도 각 아파트 관리소장들이 근거 규정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전기차 화재 예방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이전 및 화재 안전시설 설치 사업 지원으로 전기차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옥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