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 6일, 5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자는 남원시가 고향인 다른 지역 거주자로, 주변에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 익명으로 기부를 요청했으며, 남원의 어려운 형편에 처한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이 사용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혀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남원시는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존중해, 기부받은 성금을 꼭 필요한 곳에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될 예정이다.

허인선 주민복지과장은 “이번 기부는 남원 시민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연대감을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남원시는 지난 12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두 달간 「희망2025나눔캠페인」을 진행, 동참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시청 주민복지과(063-620-6333)나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연락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