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 이원택 국회의원)은 7일 오전 성명서를 발표하고 탄핵 소추된 윤석열 대통령을 비호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수괴 지키는 국민의힘은 공당으로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며 ‘윤석열 체포를 완료하고 추락한 민생경제를 복구해야된다’고 주장했다.
김슬지 전북도당 수석대변인은 “내란 수괴 윤석열 체포가 경호처와 국민의힘의 저항으로 무산되었다.”며,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경호처의 불법적 사법 방해와 최상목 권한대행의 침묵 · 국민의힘 국회의원 44명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 모든 행위가 내란에 가담 · 동조하는 것임을 경고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서 “공수처가 확인했듯이, 현재 윤석열 내란 수사의 지휘 책임은 <12·3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에 있다.”며, “<공조수사본부>는 국민의힘과 경호처 등 윤석열 내란 잔당의 발호를 진압해 내란 망동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현행범’ 윤석열 체포를 신속히 완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수석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윤석열 탄핵에 동의한 당 대표를 쫓아낸 데 이어, 윤석열 체포에 항의하며 내란 수괴의 관저 수호에 나섬으로써 자신들이 윤석열 내란의 동조자이자 정상적인 의사결정이 불가능한 집단임을 국민 앞에 자백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국민의힘은 국민의 주권을 대의·대변하는 공당으로의 자격과 기능을 상실했다.”며 “국민의힘의 존속은 국헌을 유린한 내란 행위의 연장으로 국민의 정치 불신을 가중해 우리 정치를 불행으로 몰고갈 것이다.”고도 했다.
특히, “대한민국 민주주의 심장인 김대중 대통령을 팔고 전북특별자치도에 기생해 정치생명을 연장한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등 내란에 동조한 전북 정치인들은 더는 전북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고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체포 무산으로 국민적 분노가 높아진 가운데, 우리는 지난 주말 한남동 거리에서 이 시대 민주주의의 새로운 이정표를 목격했다.”며,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엄동설한 속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시민들은 하얀 눈을 맞으며 은박 담요를 휘감은 채 ‘내란 수괴 윤석열 체포”를 외쳤다.”고 말하며 “윤석열이 파괴한 민주주의가 그러나, 그렇게 무너질 수 없고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온몸으로 구현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한남동 ‘키세스 시위대’의 헌신적 투쟁에 경의를 표하며, 전북도민과 함께 윤석열 내란 세력을 단호히 단죄하고 심판해 ‘키세스 시위대’의 전율을 현실로 이룰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공수처에서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윤석열 대통령이 거주하는 한남동 공관에서 5시간여의 체포를 위한 경호처와의 밀고 밀치는 실랑이 끝에 체포에 실패하여 내란수괴에 대한 단죄를 하지 못하고 체포에 실패한 채 영장기간이 지나서 국민들에게 실망을 준 바 있다. /이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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