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소방서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구매 수요와 여행 인구 증가로 인해 전통시장과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귀성객들이 주택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부주의로 인한 주거시설 화재가 증가할 가능성에 대비해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소방서에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 ~‘24년) 설 연휴 기간 동안 도내에서 총 147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명의 인명 피해와 약 3천5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주요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97건(66%)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이 28건(19%), 원인 미상이 10건(6.8%), 기계적 요인이 7건(4.8%), 기타가 5건(3.4%)으로 나타나 부주의 화재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화재예방대책의 주요 내용은 ▲다중이용시설 및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 조사 ▲전통시장 대상관계 기관 합동 점검 및 자율 점검 ▲아파트 관계자 대상 소집 교육 ▲요양원,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 대상 현장 지도 방문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화재 예방 홍보 등이다.

 김장수 서장은“설 명절은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평온하게 보내야 할 소중한 연휴이지만, 이 시기는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소방서도 지역사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철저한 화재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