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식 남원시장과 간부공무원 60여명은 2일 오전 8시 30분 상견례를 갖고 남원 발전에 헌신하자고 다짐하고, 오전 9시에는 만인의총을 찾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참배했으며, 오전 10시에는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 공무원 700여명의 남원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하례 및 2025년 시정 운영과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계획이 담긴 신년사 등을 발표하는 시무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경식 시장은 민선 8기 시민과 함께 이룩한 대표 성과를 발표하며, ‘더 머물고, 살고 싶은 문화와 미래산업도시 남원 만들기’를 위한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추진방향과 계획 등을 프레젠테이션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 시장은 “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액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1천 5백여명의 공직자들이 전방위 발품 행정을 펼친 결과 2022년 63건 1,627억원, 2023년 100건 2,020억원, 2024년 76건 2,403억원 등 해마다 공모사업 선정률을 높여 민선 8기 들어 총 239건의 6,050억원을 확보하는 등 그야말로 새로운 남원, 백년대계의 초석을 단단히 다졌다.”라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역대 최다 공모사업 선정 등으로 사상 최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 만큼 민선 8기 후반기에는 확보한 예산으로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 달라진 남원시정의 변화를 시민들께서 직접 체감하실 수 있도록 더 혁신하고, 더 도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 시장은 “이를 위해 저와 우리 시 전 공직자는 민선 8기 후반기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민생 회복에 집중하고, 특히 국립기관 유치 등을 통해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도약하는 경제도시! 영호남·지리산권 교육거점 도시를 여는 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시장은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 국립유소년스포츠 콤플렉스 건립,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다목적 드론 활용센터 건립, 곤충산업거점단지 조성, 바이오 생태환경 구축, 산단 기회발전 특구 지정에 힘쓰겠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선 8기 후반기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올해 더 많은 강소기업을 유치함으로서 더 활력 넘치는 남원을 만들고 정주개선을 통해 ‘더 머물고, 살고 싶은 문화와 미래산업도시 남원’을 만들어 나가는 데 매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경식 시장은 오전 11시 30분, 시청 출입 언론인들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선 8기 1년반의 성과를 설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나하나 차근차근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남원시는 전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정부가 오는 1월 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자 지난 1일 새해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추모에 나선 바 있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