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아만프리트 카우르(Amanpreet Kaur) 박사과정생(유연인쇄전자전문대학원 유연인쇄전자공학과, 지도교수 임준우)이 이탈리아 라벤나에서 열린 ‘제27회 복합구조 국제학술대회(ICCS 27)’에서 최우수논문상인 ‘Ian Marshall’s Award’를 수상했다고 전했다.
2일 전북대에 따르면 아만프리트 카우르 학생은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로 주목받고 있는 바나듐 레독스 흐름 전지(VRFB)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적 나노 복합재료 전극 제작 연구를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수열합성 기법을 활용해 폴리아닐린과 환원 그래핀 산화물(PANi-rGO)을 탄소 펠트 섬유(CF)에 증착하는 방식으로 전극의 전기촉매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특히, PANi-rGO의 균일한 분포를 통해 전도성을 높이고 안정성을 확보함으로써 VRFB의 에너지 효율과 장기 안정성을 크게 개선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VRFB는 안전성과 무한한 저장 용량, 높은 효율성 덕분에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기존 전극의 사이클링 불안정성은 상업적 응용의 주요 장애물로 지적돼 왔다.
아만프리트 카우르 박사과정생의 연구 성과는 VRFB의 상업적 활용 가능성을 크게 확장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관련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Composite Structures』에 게재됐다.
아만프리트 카우르 박사과정생은 “VRFB이 가진 전극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바나듐 레독스 흐름 전지에 적합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복합재료를 찾는 것이 주요 목표였다”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준 임준우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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