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제11대 전북개발공사 사장직을 올해 12월 31일 사직하고 자신의 고향 익산 발전을 위하여 익산시장직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이 30일 오전 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자신이 태어난 고향 익산 발전에 기여하고자 익산시장 출마를 위하여 이번에 전북개발공사 사장직을 올해 말로 사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먼저 전날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을 애도하며 근조 리본을 달고 기자실에 들른 최 사장은 그간 국토부에서 자신이 처리했던 오래 전의 샌프란시스코 공항사고에 대하여 언급했다.

기자가 무안공항 활주로가 2,800미터로 짧아서 문제가 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는 질문에 대하여 ‘꼭 그런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공항 활주로는 어느 공항이나 대부분 경제 여건에 따라 만드는데 더 늘릴 수 있도록 미리 여유분의 토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지난 1년 9개월간 전북개발공사 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전북개발공사가 전북의 유일한 공기업이고 우리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다 하기 위해 직원들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해 왔다.”고 밝혔다.

공사 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자신이 이룩한 성과 중 무엇보다 큰 성과는 “2023년 전북도와 도의회의 협조와 도움을 받아 500억 원 자본금 증자받은 일과 2024년에 200억 원의 자본금을 증자를 받은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자본금 증자 덕분에 “공사가 국가 첨단 산업단지(2개소)에 참여할 수 있는 재무 여건을 만들었으며, 인구소멸 농어촌지역에 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반할 주택 500세대’ 참여 계획도 수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사 발전을 위한 TF 팀을 직원들과 만들어 1조 원 이상의 신규사업을 발굴하여 놓았기에 공사가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단단하게 다져놓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국토교통부 주관 ‘주거복지대전’에서 전북개발공사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는데, 이는 도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전북개발공사에서는 “현재 도내에 3,600세대 이상의 공공 임대주택을 관리하고 있으며, 코로나 등 어려운 도내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5년 연속 관리 임대주택 대상 6억 원 이상의 임대료 및 144억 원 이상의 임대보증금을 감면해 주어 무주택 서민들에게 경제적으로 큰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요즈음 화두인 신재생에너지 사업 발굴을 위한 중장기 플랜 수립으로 전북개발공사 미래 핵심 동력 사업의 청사진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북개발공사는 전북자치도가 무한 발전할 수 있는 선봉장의 역할을 맡아 현재 도내에서 신규사업을 포함 총 33개 3조 3,000억 원의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전북개발 공사는 최 사장 취임 이후 ESG 경영(친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실현하는 경영)을 통한 내·외부 고객만족도 개선에도 적극 노력했으며,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참여 등으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확대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 사장은 “공사가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그간 배우고 익힌 국토부 공무원의 경험을 살려 열심히 노력하여 성과를 만들어 냈으며, 아무 성과도 없이 시장 선거에 나가는 것은 공사 사장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전북개발공사 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공사가 든든하게 자리 잡고 제자리에 설 수 있도록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튼튼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은 1958년 전북 익산 출생으로 가족으로는 처와 슬하에 1남 1녀가 있다.

금오공고와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공직에 입문하여 관료 생활을 시작하였다.

공직에 있는 동안에도 높은 학구열로 영국 리즈대에 유학, 교통계획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광운대에서 부동산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토부에서 토지관리과장, 주미대사관 건설교통관, 토지정책팀장, 건설산업과장, 서울지방항공청장, 철도정책관, 대변인, 항공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제2차관을 역임하였으며, 전북도에서는 정무부지사를 역임하는 등 중앙과 지방을 넘나들며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일 처리로 주위의 많은 신망을 받아왔다.

최 사장은 작은 키에 호리호리한 몸매지만 차분하면서도 강단이 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한번 시작한 일은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이루어내는 강한 성격을 지녔다. 

또한,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주위에 따르는 사람이 많고 신망이 두텁다.

한편, 익산시장은 정헌율 익산시장이 3선으로 인하여 다음 지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되어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 외에도 조용식 전 전북지방경찰청장,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 김대중 도의원, 조국혁신당 임형택씨 등 여러 명이 출마하고자 표밭을 갈고 있거나 출마를 저울질하는 등 출마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