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발전을 위한 순수한 뜻을 가진 도민들이 시민단체를 만들어 프로야구 11구단 유치 등 4개 항의 전북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전북특별자치도 발전연합회 최한양 회장과 회원 20여명은 26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민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프로야구 11구단 유치 등 4개 항목을 내용으로 한 전북발전을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최한양 회장과 이광영 사무국장, 육화봉 한국미래비전연구원 이사장, 최형원 전 전북체육회 사무처장, 송재헌 한국시니어. 실버배구연맹 고문, 이은경 쉼터재활 노인복지센터 원장, 이미숙 완주전주 상생발전 네트워크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서 힘을 보탰다.

최한양 회장은 자신들이 만든 “전북발전연합회는 전북의 성장을 가로막는 벽을 과감히 허물고, 대변혁을 일으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북도민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출범한 시민운동단체”라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 전북발전연합회는 동부권 및 남부권 균형발전 추진을 위한 전북특별자치도 특례 실효성 확보 방안 마련과 프로야구 제11구단 유치, 그리고, 농협중앙회 등 공공기관 전북 이전, 345 KV 송전선로 건설 관련 대응 계획수립 등 4대 핵심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강한 문화·경제를 바탕으로 '전북도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등 삶의 대변혁에 나설 것을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 전북은 갈수록 인구가 줄고 경제력도 낮아지면서 지역소멸이라는 위기에 처해 있는 바, 이런 가운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본격적인 시행은 전북발전의 한 줄기 빛이 될 것”이라며, “이에 우리 전북발전연합회는 먼저 전북특별자치도 특례의 실효성을 더욱 높이자고 제안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특히, 전북특별자치도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는 각종 규제 완화를 위해 정치권과 전북의 행정기관과 협력해 허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전북의 농생명지구의 성장의 주요 동력 중 하나는 민간 투자이고, 민간 투자의 근원은 이익 창출이라며, 전북특별자치도 성장이 정체된 것은 전북이 특별자치도가 되었지만, 각종 규제가 투자와 수익의 선순환 경제를 가로막고 있다.”며,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농생명 자원의 생산, 가공, 유통, 연구개발 등 산업이 집적화되고 전후방 산업과 연계해 농업의 혁신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거점 지역 육성을 위해 전북특별법으로 농생명 산업지구 관련 규제를 우선적으로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전북특별자치도 프로야구단 유치로 삶의 대변혁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자.”고 제안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스포츠로 자리 잡은 프로야구는 타 스포츠에 비해 입장료, 광고 등 연관 산업이 다양하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우리 전북은 전통적으로 전주고와 군산상일고(구 군산상고) 등 야구 명문 고교를 중심으로 높은 야구 열기를 보유하여 관중 동원 능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이어서 “특히, 과거 '쌍방울 레이더스' 구단('90. 3~ '00. 1)을 그리워하는 도민도 많다.”며, “이에 우리 전북발전연합회는 전북도민의 화합과 전주-완주통합에 이바지하기 위해 완주지역에 야구장을 건립하고 프로야구단을 유치하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 전북발전연합회는 프로야구단 유치를 위해 야구장 건립 핵심 현안 사업에 대해 정치권과의 광범위한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국가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프로야구단에 관심이 있는 기업을 모색하는 등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말이 있는데 이는 혼자보다는 무리와 조화를 이루면서 상생(Win-Win)하는 삶을 권장하는 말이라고 하며 이제 새롭게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성공을 위해 전북도민 모두가 전북발전연합회와 함께 해주시길 기대하며 정치권 및 전북자치도 그리고 지자체 등과 협력하여 살기 좋은 전북자치도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공공기관 이전(농협중앙회 본부)은 전북특별자치도 숙제를 우리 전북발전연합회도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농협 본부 이전, 농협 금융부문 이전, 농업 경제부문 이전 중에서 도민들의 중지를 모아 전북도에 올 만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송전선로 문제와 관련해서는 해당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하고자 우리 전북발전연합회는 제일 문제가 되고 있는 345KV 신정읍에서 신계룡까지 115km에 250 송전탑 대안의 하나로 호남고속도로를 지중화하여 민원해소가 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지켜본 한 도민은 “도민들의 자발적인 의지로 모인 시민단체에서 전북발전에 도움이 되는 비전을 제시한 좋은 의견”이라며, “앞으로 더욱 발전에 도움이 되는 좋은 의견을 제시하고 실현을 위해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만호 기자